
‘트리거’ 감독이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권오승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트리거’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트리거’와의 연관성은 없다. 드라마에서 총을 가진 인물들은 저마다 총을 잡게 되는 사연이나 결과가 있다. 그걸 보시면 어제 일어났던 사고와는 다른 접근, 방식, 결과일 거다”라며 “가슴 아픈 사건은 사건대로, 작품은 작품대로 명확하게 구분될 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를 아들에게 발사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씨는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 B씨가 생일 잔치를 열어 며느리, 손주 2명, 지인까지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며 총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사회에서,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