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188cm, G)이 체력 부담을 이기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5-63으로 꺾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는 높이의 KT를 상대로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경기에 임했다. 앞선에서 이정현이 경기를 조율하고 포스트에서 케빈 켐바오(194cm, F)와 네이던 나이트(202cm, C)가 확실한 득점을 해주면서 KT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내내 소노는 리바운드와 외곽을 활용하며 리드 폭을 넓혔고 원정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소노의 승리 원동력에는 켐바오와 나이트의 역할도 컸지만, 앞선에서 책임감을 보인 이정현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다. 이정현은 김선형(187cm, G)이 빠진 KT의 앞선을 스피드와 투맨 게임으로 공략했고 3개의 외곽 성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이정현은 37분 2초를 뛰면서 18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정현은 “최근에 소노가 연패 중이었다. 오늘 경기 대승으로 이겨서 팀 적으로 단단해졌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최근 늘어난 출전시간에 대해 “제가 더 뛰겠다고 했다. 개인적인 체력이나 부진도 있지만, 32분 넘게 뛴다. 부상 리스크는 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더 뛰려고 하고 있다. (이)재도형이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부상관리에 대해 “그전에는 부상 걱정 없이 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부상 당하고 이번에 대표팀 갔다 오고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실히 한다. 시즌 초지만 경기력 부족하긴 하지만, 13경기를 잘 마쳤다. 컨디션은 분명히 올라온다. 팬분들이 알고 있는 이정현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1라운드 때 기복을 보인 야투에 대해 “분명 부상 방지를 위해 체중 감량도 있었다. 밸런스가 깨진 거 같다. 야투가 좋지 않지만, 저만의 역할이 있다. 슛이 안 늘어난다고 등한시할 수 없다. 평균 득점은 물론 컨디션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1라운드 초반보다 슈팅 감각이 드는 만큼 3라운드, 4라운드 중간에 들면 좋아질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켐바오와 나이트와의 합에 대해 “(케빈)켐바오와 (네이던)나이트 모두 공격적인 선수고 위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할 수 있는 파이브 아웃과 스페이싱을 하려고 한다.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 플레이어] 적극적인 김경원, 정관장 연패 탈출 주역](https://basketkorea.com/news/data/20251109/p1065598391283293_183_thum.jpg)
![[경기 후] ‘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연승 좌절’ 양동근 감독](https://basketkorea.com/news/data/20251109/p1065597289803986_903_thum.jpg)
![[BK 프리뷰] ‘공동 6위’ 현대모비스 vs ‘공동 1위’ 정관장](https://basketkorea.com/news/data/20251108/p1065619383711770_281_thum.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