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좌완 윤영철(21)이 수술대에 오른다.
KIA 구단은 13일 “윤영철이 다음 달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마감이 확정됐다. 내년 시즌 복귀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KIA 구단은 윤영철이 재활 후 실전 복귀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윤영철은 지난 7월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MRI 촬영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KIA는 4주 후 재검진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최근 재검진에서 수술을 받는 편이 낫겠다는 소견이 나왔고, 구단은 선수와 논의 후 수술을 결정했다.
윤영철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인 2023년부터 선발진 한 축을 꿰차고 8승7패 평균자책 4.04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7승 4패 평균자책 4.19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해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고전하던 중에도 선발로 13차례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 5.5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