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어드아이피, K-브랜드 보호 위해 오시리스 컨설턴시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

2025-07-17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브랜드 보호 전문기업 미리어드아이피(대표 성상용)는 말레이시아 기반의 브랜드 보호사 '오시리스 컨설턴시(Osiris Consultancy)'와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 내 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및 위조 상품 유통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류 열풍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다수의 한국 브랜드들이 위조 상품 유통과 지식재산권 침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공급망과 다국적 유통 구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

특히, 국경을 넘는 위조 상품 유통의 특성상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양사는 침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침해자 공동 조사 및 단속, 현지 법적 조치 지원 등을 포함한 국경 간 공동 단속 체계(cross-border investigation and enforcement)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미리어드아이피가 자체 개발한 지식재산권 보호 통합 관리 시스템인 'BPM(Brand Protection Manager)'의 동남아 및 중동 지역 론칭도 포함된다. BPM은 온라인 침해 모니터링, 침해 케이스 관리, 침해자 연계 분석,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오시리스 컨설턴시는 향후 해당 지역 내 BPM의 현지화 및 사업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미리어드아이피는 201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브랜드 보호 전문 'LPO(Legal Process Outsourcing)'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글로벌 브랜드의 지재권 보호를 전담하며 온라인 모니터링, 침해자 분석, 세관 단속, 시중 유통 조사 등 전 영역에서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대형 침해자 그룹에 대한 고도화된 연계 분석 능력 또한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시리스 컨설턴시는 2015년 설립되어 말레이시아 본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집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브랜드 보호 전문기업이다. 해당 지역의 세관, 사법·단속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침해 조사 및 단속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브랜드들이 해당 지역 시장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브랜드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BPM 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지재권 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성상용 미리어드아이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지식재산권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K-브랜드들에게 각국의 법제도와 시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마르 에마드(Omar Emad) 오시리스 컨설턴시 대표는 "미리어드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파트너로, IT 기반 지재권 보호 시스템인 BPM과 같은 혁신적 접근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BPM 시스템을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 확산시켜 지식재산권 보호의 수준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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