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품귀에 계약 관행 바뀐다…월 단위→최장 1년 선구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1-17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AI 반도체 품귀: AI 투자 확대로 D램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계약 관행이 월·분기 단위에서 반기 이상 장기 계약으로 전환되고 있다. 범용 D램 DDR 8Gb 가격은 올 1분기 1.35달러에서 10월 7달러로 5배 급등했으며, 글로벌 빅테크들은 2027년 물량까지 확보하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와 입도선매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중 격차 확대: 5년 후인 2030년 한국 10대 수출 주력업종이 전 부문에서 중국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올해 기준 가격경쟁력 130.7과 생산성 120.8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이 유일하게 앞선 상품브랜드마저 2030년 106.5로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조사됐다.

차세대 반도체: SK그룹이 정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중 전력반도체 사업 앵커 기업으로 참여하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차세대 반도체 투자에 나섰다. 정부는 SiC 반도체 시장이 연 20%씩 성장해 2030년 10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SK가 소재부터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D램 품귀’에 놀란 빅테크…최대 1년치까지 입도선매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로 D램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월·분기 단위 계약이 6개월 이상 장기 계약으로 전환되고 있다. 범용 D램 DDR 8Gb 가격은 올 1분기 1.35달러에서 5월 2달러, 8월 5달러, 10월 7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반기 D램 수요가 폭증하자 계약 단위가 분기를 넘어 반기 이상으로 조정됐으며, 빅테크들은 2027년 물량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의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슈퍼사이클보다 더 강한 매수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 10대 주력산업 5년 뒤 중국에 ‘완패’…경쟁력 격차 더 벌어진다

한국경제인협회가 10대 수출 주력업종 200개사를 조사한 결과, 2030년 전 부문에서 중국에 역전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미국(107.2)과 중국(102.2)이 한국(100)을 앞서고 일본(93.5)은 뒤처졌다. 중국은 철강(112.7), 일반기계(108.5), 2차전지(108.4) 등 5개 부문에서 이미 우위에 있으며, 2030년엔 반도체·전기전자·선박 등도 역전될 전망이다. 중국은 가격경쟁력(130.7)과 생산성(120.8)에서 압도적이며, 한국이 앞선 상품브랜드도 2030년 추월당할 것으로 조사됐다.

3. SK, 넥스트 반도체 ‘앵커기업’ 된다

SK그룹이 정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중 전력반도체 사업 앵커 기업으로 참여한다. 국내 대기업이 초혁신 반도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반도체는 휴머노이드·전기차·데이터센터 등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SiC 등 특수 소재로 발열과 전력손실을 줄인다. 정부는 SiC 반도체 시장이 연 20% 성장해 2030년 10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본다. SK는 SiC 웨이퍼 등 소재부터 패키징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을 잇는 생태계를 만든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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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자에도 투자 1.6배 늘려…글로벌 빅파마도 줄세운 프런티어 기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장기 적자에도 공격적인 R&D 투자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의 R&D 투자는 2022년 462억 원에서 2023년 976억 원으로 늘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512억 원에서 745억 원으로 45.5%,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11억 원에서 1133억 원으로 121.7% 증가했다. 이들은 장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도 R&D 투자를 확대했으며, 알테오젠은 지난해 9년 만에 245억 원 흑자를 냈다. 기술 수출 성과를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5. 150조 ‘국민성장펀드’ 가동…이억원 “금융사 영업관행 뜯어고쳐야”

금융 당국과 5대 금융지주가 다음 달 10일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출범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군 이래 최대 펀드’를 통해 자금의 물꼬를 바꾸고 첨단산업의 대변혁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는 MOU를 체결했으며, 프로젝트별 자금 지원에 협력하고 전문 인력 파견, 첨단 전략 산업 정보도 교류한다. 금융위는 위험가중자산(RWA) 규제 합리화와 투자 실패 면책 지원으로 적극적 의사결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6. AI가 만든 이례적 증시 랠리

연초 조심스러운 전망과 달리 4월 15% 급락 이후 증시는 정반대로 전개됐다. 미국 증시 상승세가 글로벌로 확산돼 한국·일본·중국 등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S&P500은 올해 16% 올랐고 2023~2024년 각각 20% 이상 상승해, 연말까지 이어지면 3년 연속 강한 상승이 된다. 1995~1998년 이후 최강 강세장이며, 핵심 동력은 AI다. 주요 기업들이 2024년 대비 50% 이상 AI 투자를 늘리고 2년 내 설비를 두 배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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