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억 규모 GIS 설비 개선 추진
전력 설비 전 과정 자동화 구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일렉트릭이 인천국제공항 154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개선 사업을 수주하고 변전 자동화(SA)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약 166억 원 규모의 주 변전소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무정전 전력공급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SA 기술이 적용된 전력 솔루션을 주요 전력공급 구역에 도입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54kV GIS를 포함한 수변전 설비와 SCADA 시스템의 설계, 제작, 시험, 설치, 교육훈련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전력설비 감시와 제어, 계측 등을 지능형 전자장치로 완전 자동화하는 IEC 61850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전력공사는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며 오는 2035년까지 모든 변전소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다수의 전력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며 공항 전력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GIS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공항 운영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변전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은 물론 대규모 전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는 인천공항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확보해 민수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