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경찰은 지난 주말 아버지와의 예정된 면회를 위해 외출한 세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숨진 자매는 페이튼 데커(9), 에블린 데커(8), 올리비아 데커(5)로, 금요일 오후 5시경 아버지 트래비스 데커(32)와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 오후 3시쯤, 셰런카운티 로크 아일랜드 캠프장 인근에서 트래비스 데커의 차량이 무인 상태로 발견됐고, 추가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근에서 세 자매의 시신을 발견했다. 데커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데커는 1급 살인 혐의 3건과 1급 납치 혐의 1건으로 수배 중이다. 그는 현재 노숙 상태로, 차량이나 지역 내 모텔, 캠프장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데커가 군 복무 경력이 있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이력이 있어 무장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발견하더라도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극은 세 자매에 대해 발령됐던 실종 경보(Endangered Missing Persons Alert)가 월요일 밤 해제되면서 확인됐다. 당초 트래비스 데커와의 면회는 부부 간 양육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평소와 달리 계획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이며 경찰의 경계 대상이 됐다.
경찰은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키 5피트 8인치(약 173cm)의 트래비스 데커가 연한 색 셔츠와 어두운 반바지를 입고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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