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둠둠(대표 주청림)은 자사 '수질시료채취용 드론 장착형 채수기 서비스'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통해 공식 발표됐으며, 둠둠을 포함한 총 45개 제품이 신규 지정됐다. 둠둠 제품은 드론과 환경센서를 결합해 수질 채수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로, 육상 접근이 어려운 수계에서도 정밀한 채수가 가능해 환경감시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수온·수심·GPS 기반 채수 지점 추적,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데이터 자동분석 기능을 포함해 공공 환경 데이터 수집 정밀도와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발생하던 인력·시간 부담과 안전 리스크를 줄이면서, 정밀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둠둠은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구매 면책, 수의계약 허용, 우선구매 제도 등 다양한 공공조달 혜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주청림 둠둠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환경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라며 “공공 수질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둠둠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국내 수질 모니터링 현장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운용 효율성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질 관리 수요가 높은 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자사의 드론 기반 환경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