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이화여대 장성숙 동창, 150만 달러 기부

2025-05-08

이화여대는 장성숙 동창(약학 61졸)으로부터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기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9700만 원)를 기부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장성숙 동창은 이외에도 이화여대의 연구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이화국제재단에 장학금 50만 달러, 연구기금 50만 달러를 후원하는 등 총 150만 달러를 쾌척했다.

1961년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장 동창은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며 모교 및 동창과의 관계를 지속해 왔다. 약학대학이 새롭게 자리하게 될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사업은 이화여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재건축을 포함해 이화여대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본관 접견실에서 감사를 표하는 기금전달식을 개최했다. 기금전달식에는 장 동창을 대신해 한국을 방문한 딸 최연희(Yonhee Choi Gordon) 씨와 손자 케빈 고든(Kevin Gordon) 씨, 헝 리(Hung Le)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화여대에서는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조영진 국제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해 감사를 표했다.

딸 최연희 씨는 “어머니는 이화여대 약학과 재학 시절 대표를 맡을 정도로 열정적인 학생이셨고, 지금의 연세에도 이화의 정신을 여전히 간직하고 계신다”며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많은 동창들과 함께 이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일환으로 기부를 할 수 있어 누구보다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은 “약학대학의 자랑스러운 동창으로서 이화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사업에 기부를 통해 동참해 주신 장 동창께 감사드린다”며 “주신 기부금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후배들이 꿈을 키워 갈 최고의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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