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클라우드, 화성시 Lv4+ 자율주행 리빙랩 사업 수주…“국산 클라우드로 미래차 실증 기반 구축”

2025-08-12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 기업 에이블클라우드(대표 권민길·박동혁)가 자사 에이블스택을 통해 화성시 Lv4/4+ 자율주행 리빙랩 구축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관하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둔 핵심 기술들의 실도로 기반 검증을 위한 도시 단위 실증 프로젝트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와 기술 검증 환경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실증 중심의 도시형 테스트베드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화성시를 시범 도시로 선정,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리빙랩을 추진 중이다.

에이블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처리·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외부 기술 기업과 기관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API와 데이터셋을 개방한 개방형 실증 플랫폼을 구성해, 다양한 기술의 통합 실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블스택은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백업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국산 영구라이선스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으로, Nutanix 대안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산 기술로 개발돼 보안성과 확장성이 높으며,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도 획득한 바 있다.

에이블클라우드 관계자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기술만이 아닌 시민 체감형 서비스와 국민 수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실질적 상용화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리빙랩은 자율주행차 실증뿐 아니라 공공 서비스 적용,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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