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듈러 시장에 기술 공동 개발 및 시장 진출 활성화..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친환경 건축 및 환경전문기업 '자연과환경'과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가 지난달 30일 'PC모듈러 공동연구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림건축 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양사의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사는 각각 PC모듈러 전문업체와 건축사사무소로서의 역량을 살려 탈현장화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PC모듈러 시장에 기술 공동 개발 및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를 통해 신사업 창출과 브랜딩 및 홍보 활동 등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구축을 약속했다.

양사 간 협력에서 정림건축은 모듈러 유닛 개발, 자재 선정, 내·외장 디자인 및 기본설계,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용 방안 도출 등 PC모듈러 건축 설계 및 기술 개발지원을 담당한다.
자연과환경의 경우, 구조 및 접합부 디테일 등 특화 기술 개발(Mock-Up Test 포함), 샘플 모델 하우스 제작 및 시공, 모듈러제작도 작성 등 PC모듈러 핵심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체결식에서 자연과환경 이병용 대표는 "오랜 역사와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한 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PC모듈러 기술개발의 가속화 및 친환경 건축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림건축 이명진 대표는 "자연과환경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PC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PC전문 제작업체"라며, "당사의 설계 전문역량과 시공기술의 통합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정림건축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건축의 주제인 에너지 소비 최소화와 재난복구 및 감염병 대응 건축의 회복탄력성에 부합하여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실현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연과환경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약 200억 원 규모의 'PC 공동주택의 고성능, 고층화, 표준화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에 PC 제조 전문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시공사는 하남교산지구에 400~500가구 규모로 해당 연구과제를 적용하기 위한 시공사와 설계사를 선정 중으로, 향후 PC모듈러를 통한 빌딩, 아파트 등 건축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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