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전날 1-11 대패를 되갚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68승 69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LA 다저스에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8승 70패)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되찾았다.
볼티모어는 61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볼티모어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후 9회 대타로 교체됐던 이정후는 이날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데다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벌랜더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개막 후 7월 중순까지 한 번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8패까지 당했던 베테랑 벌랜더는 최근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3승째(10패)를 수확했다.
볼티모어 선발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는 3⅓이닝 10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10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