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가진 미·러 정상 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푸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관해 설명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중재를 위해 브라질과 중국이 공동 추진하는 '평화를 위한 친구들' 그룹의 노력을 인정했다고 브라질 대통령실은 전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한 브라질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끝내 종전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