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경기도청 '5G', 미국 꺾고 범대륙선수권 동메달

2025-10-27

남자 경북체육회, 5위 올라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버지니아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스킵 타비타 피터슨)을 연장 접전 끝에 11-8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스킵 왕루이)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도청은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경기 초반 3-5로 밀렸지만 7엔드에서 4점을 쓸어 담으며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0엔드까지 8-8로 팽팽히 맞섰다. 후공으로 나선 연장 엔드에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청은 팀원 네 명의 이름이 '지'로 끝나고 리드 설예은이 음식 먹기를 좋아한다고 해 별명이 '돼지'라고 해서 별칭이 '5G'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3월 세계선수권 4위에 올랐다. 올 6월 한국컬링선수권 여자부 결승에서 춘천시청을 꺾고 세계선수권에서 자신들이 확보한 한국 여자 컬링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남자 대표팀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김학균, 리드 유민현, 핍스 전재익)는 예선 7차전에서 필리핀을 9-8로 꺾으며 3승 4패를 기록, 5위를 차지했다. 상위 다섯 팀에 주어지는 2026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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