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만6000원 → 69만1000원."
애플 신작 ‘아이폰17’이 12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엣지’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맞불을 놨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갤S25 엣지’ 256GB, 512GB 모델의 이동통신사 지원금을 최대 70만원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유통망 추가 지원금(10만5000원)을 더하면 80만원 이상 가격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출고가 149만6000원이던 256GB 모델은 실제 구매 가격이 69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512GB 모델 역시 출고가 163만9000원에서 83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로 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진 만큼 일부 유통 현장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폰17은 미국에서 일부 모델 가격이 100달러 인상되며 국내 출고가도 기본 125만원에서 128만7000원으로 약 4만원 올랐다. 특히 기본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상향 조정되면서 시작 가격대 자체가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저용량·저가 모델을 선호해온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지가 줄어든 셈이다.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오히려 '갤럭시S25 엣지'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는 모두 두께 경쟁을 내세우며 정면 승부를 펼친다. 아이폰17 시리즈 중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로 전작 아이폰16 플러스(7.8㎜)보다 2㎜ 이상 줄였다. 이는 ‘갤S25 엣지’의 5.8㎜보다도 얇다. 갤S25 엣지’는 삼성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다만 무게에서는 ‘갤S25 엣지’가 163g으로 더 가볍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무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65g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아이폰17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시작됐고 정식 출시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