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84억원···전년 比 90.92% '뚝'

2025-10-30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92% 감소한 약 4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3% 줄어든 3조9781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6.81% 감소한 2조66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2억원, 당기순손실은 2066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번 적자 전환은 SK텔레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2000년대 들어서 이어온 분기 흑자 기록이 깨진 것이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 수습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이다. SK텔레콤은 5000억원대 고객 보상안과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하고, 전 고객 위약금 면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지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 받은 약 1348억원의 과징금도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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