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넷플릭스가 10 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이 발표되면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이사회가 보통주 10 대 1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주가를 보다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 임직원의 스톡옵션 프로그램 참여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준일은 오는 11월 10일로 이날 종기 기준으로 주식 보유 주주에게 1주당 9주의 추가 주식이 지급된다. 실제 분할 반영은 같은 달 14일 장 마감 후 이뤄지며 17일부터는 분할 조정 주가로 거래가 시작된다. 이번 분할로 최근 1100달러를 넘긴 주가가 100달러 안팎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 7월에도 7대 1 주식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주식 분할은 발행 주식 수만 늘고 시가총액 및 주주 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통상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가 기대되며 주가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발표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넷플릭스는 3.04% 오른 1122.15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