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율과 기호성 충분’ 농진청, 돼지고기 반려견 사료 원료 가능성 확인

2025-11-18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돼지고기에서 반려견 사료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글견 12마리에게 닭고기 기반 사료와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단백질원으로 제조한 시험 사료를 각각 15일간 급여하고 소화율과 기호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단백질과 지방, 에너지 등 사료 성분 구성은 닭고기 사료와 돼지고기 시험 사료가 유사했다.

특히 단백질(닭고기 사료 89.70%, 돼지고기 뒷다리살 시험 사료 90.60%) 및 총 아미노산(닭고기 사료 92.50%, 돼지고기 뒷다리살 시험 사료 92.10%) 등의 영양소 체내 소화율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호성 평가(Two-bowl test)에서도 돼지고기 뒷다리살 시험 사료 먼저 완전 섭취한 비율이 75%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영양가와 기호성을 갖춘 국산 단백질원으로, 반려견 사료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국산 원료 기반의 반려동물 사료 개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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