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 충전으로 20시간 달리는 유럽의 ‘수소 군용로봇’?
수소 연료로 20시간 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지상차량(UGV)이 공개되었습니다.
폴란드 방산기업 PHU 레흐마르(Lechmar)와 프랑스 방산기업 H2X-디펜스(Defense)가 공동 개발한 '허마이오니(Hermione)'는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삼아 최대 20시간까지 연속 운용이 가능합니다. TPED 인증 실린더를 교체하거나 수소를 충전하는 데는 약 3분밖에 걸리지 않아 전장에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륜 구동 방식의 모듈식 바퀴형 UGV로 드론 수송, 병참 지원부터 정찰까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거친 지형을 최고 시속 38.6km로 달릴 수 있으며 이번 시연에서는 무인기 수송 형태로 공개되었습니다. 300kg의 적재 용량을 갖췄고, 다른 버전은 최대 2톤까지 적재 가능합니다.
두 회사에 따르면 허마이오니는 전선 작전에서 요구되는 저배출 및 고내구성의 무인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H2X-디펜스는 허마이오니와 함께 야전 작전을 지원하는 수소 기반 발전기 G-15/050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