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무회의서 '새정부 추경안' 의결
영화·스포츠 등 할인 쿠폰 780만장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숙박·영화·스포츠시설 등 할인쿠폰 780만장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규모는 기존 6만5000명에서 15만명 규모로 2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에 따르면 숙박·영화·스포츠시설·미술전시·공연예술 5대 분야 소비 진작 예산은 778억원 편성됐다.
숙박 쿠폰 규모는 50만장으로, 1박당 2만~3만원 할인한다. 영화와 미술전시 쿠폰은 각각 1회당 6000원, 3000원 할인하는 수준으로 450만장, 160만장 마련된다.
스포츠시설 쿠폰은 기초연금수급 고령자 등에게 70만장 배포한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1회당 1만원 할인 쿠폰 50만장을 제공한다.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숙박 쿠폰의 경우 앱 '여기어때' 등에서 쿠폰을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예산 한도가 정해진 만큼 선착순 방식으로 소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은 기존 6만5000명에서 15만명으로 확대한다. 증액 규모는 89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휴가비 지원 사업은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10만원, 20만원을 내 공동 여행자금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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