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행에 오른 김문수 후보가 22일 “범죄자 이재명 독재정권을 막는 의병이 돼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진출이 확정된 후 “위기에 처한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나가자.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독재정권의 칼끝이 우리 당사에 들이 닥쳤다”며 “날마다 우리 동지들이 압수수색 당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하면 되겠나. 함께 우리 당을 지키자”며 “저는 9박 10일동안 당사를 지키며 특검을 물리쳤다.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07명 의원과 500만 당원이 합심해서 국민과 함께 싸우자. 이재명 독재정권을 반드시 무너뜨리자”며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뜨거운 피가 있다. 투쟁 현장에서 동지들과 함께 흘릴 땀방울이 있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흘릴 눈물이 준비돼 있다”며 “우리 당을 강력하게 투쟁하는 정당으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와 장동혁 후보를 당 대표 선거 결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26일 당 대표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