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드라이버 바꾼 뒤 티샷 불안으로 고전

2025-05-18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예비 드라이버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매킬로이는 티샷 불안 때문에 컷도 간신히 통과했다.

18일 골프위크, 스프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에 따르면 PGA 챔피언십 개막 직전 실시한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매킬로이의 드라이버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는 대회 전 클럽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이날 확인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런 일은 토너먼트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버로 공을 반복적으로 치면 선수들이 모르는 사이 클럽이 테스트 임계값을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앞서 PGA 투어 시리우스 XM라디오는 지난 17일 매킬로이의 드라이버가 대회 전 실시된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매킬로이는 예비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의 Qi10 모델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골프닷컴은 매킬로이가 지난 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는 드라이버 헤드에 닳은 자국이 있었지만 현재 PGA 챔피언십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 헤드에는 이 자국이 없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갑자기 드라이버를 바꾼 뒤 자신의 장점인 드라이버샷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횟수는 4번에 그쳤고, 2라운드에도 6번 밖에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다.

그 결과 1라운드에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3개, 더블 보기 1개를 해 3오버파를 쳤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사흘 합계 2오버파 215타로 11언더파 202타인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격차가 13타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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