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돌문화공연 등서 열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제주(대표 장광열)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서귀포시 자기리공원, 표선해변 일원에서 ‘제10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를 개최한다.
‘동서양 음악과 춤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만나면’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제주국제즉흥춤축제는 부르키나파소(아프리카),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이상 유럽), 미국(북중미), 인도, 한국(아시아) 등 8개국에서 8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세 차례에 걸쳐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관객과 함께 추는 즉흥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관객들은 스스로 즉흥 춤을 추며 공연에 참여하는 행위자로 변신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라벨의 명곡 ‘볼레로’ 음악에 맞춰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이틀 동안 펼쳐지는 ‘볼레로가 하늘연못에서 동서양의 즉흥 춤과 만나면’도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편곡된 ‘볼레로’ 음악과 함께 14일에는 제주에 거주하는 현대무용가 남정호(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15일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두 명이 무대에 오른다.
커뮤니티즉흥,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즉흥 공연, 컨택즉흥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5월 14일과 15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관객들과 초청 아티스트들이 함께 추는 즉흥 춤 순서로 마무리된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까페 ‘표선하다’와 인근 표선해변에서 ‘즉흥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즉흥 그룹인 네덜란드 즉흥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제주 대표(예술감독)는 “즉흥 춤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한 공연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미 짜여 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무용가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며 “제주국제즉흥춤축제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