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38주기…범삼성 일가, 용인 선영서 추도식

2025-11-18

삼성·CJ·한솔 등 올해도 시간 달리해 참배

이재용 회장은 UAE 일정으로 불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범삼성가 인사들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시간대에 선영을 방문한다. 삼성가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과 겹쳐 공식 참석은 어렵지만, 귀국 후 별도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 중 가족과 함께 참배하고, 서울 중구 고택에서 예년처럼 별도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오후에는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사장단이 차례로 선영을 방문한다.

범삼성가 일가는 과거 공동 추도식을 진행했으나, 2012년 삼성·CJ 형제 간 상속 갈등 이후로는 같은 날 시간만 달리해 따로 기리고 있다.

한편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뿌리인 삼성상회를 세웠다. 이후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CJ그룹의 모태 제일제당, 1969년 삼성전자를 각각 설립했다. 이 창업회장은 삼성의 경영철학으로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 등 3가지를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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