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시기 놓치면 더 큰 저항·퇴행 돌아올 것”
“정기국회서 224개 중점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해야”
“김건희·내란특검, 특검 안 끝나...기간 연장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일 “개혁은 타이밍이다. 3대개혁을 늦지 않게 타임 스케줄대로 처리하겠다”며 “모두가 환영하는 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혁은 언제나 저항하는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은 언제나 저항하는 세력이 있다”며 “개혁의 시기를 놓치면 반동의 힘으로 더 큰 저항과 퇴행으로 되돌아오고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혁 골든타임을 절대 실기하지 않겠다”며 “3대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해방 정국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친일 청산에 실패했던 것처럼 내란 척결이 좌절돼선 안 된다”며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해 다시는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확실하게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는 민생 안정과 개혁 완수, 그리고 내란 척결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166명 의원 모두가 하루를 100일처럼 살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생안정,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중점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무너져내린 민생, 경제, 민주주의를 모두 바로 세우고 신속하게 국가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지난 29일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김 여사가 입장문에서 ‘송구하다’고 했는데, 진짜 송구한가. 특검 검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진짜 감사하고 고마운가”라며 “그러면서 진술을 거부했나. 새빨간 거짓말인가, 어줍잖은 신파극 연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김 여사는 특검이 끝날 때 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특검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의 여죄를 끝까지 밝히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곘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죄를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