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방산까지… 美 국방부와 2억달러 규모 계약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6-18

중국, 2년 연속 네이처 논문 1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73만명 판매자정보 샜다

LG디스플레이, OLED에 1조 2600억원 투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대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65%가 도입 및 대규모 적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한국은 45%만이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인 17일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시행한 글로벌 CEO 연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한국 CEO는 위험 감수 성향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술 도입에 있어 ‘빠르게 진행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느리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낫다고 답한 비율은 글로벌 CEO의 경우 37%였으나 한국 CEO의 경우 28%에 불과했습니다.

■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동맹이 결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 유치와 인공지능(AI) 기술 공유를 두고 갈등을 빚는 데다가 오픈AI가 MS를 반독점으로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적 행위로 고발하는 옵션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독점법에 위반하는 계약 조건을 연방 규제 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캠페인을 펼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17조 9,335억원)를 투자했고, 비영리법인인 오픈AI 산하 영리법인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오픈AI가 미국 국방부에 대한 인공지능(AI)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오픈AI가 방산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오픈AI가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최첨단 AI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내년 7월 만료됩니다. 구체적인 개발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성명에서 “오픈AI는 중요한 국가 안보 과제 해결을 위한 최첨단 AI 시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과학기술 학계에서 선두주자로 나섰습니다. 세계 최상위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 수와 인용 횟수, 영향력을 바탕으로 집계되는 ‘네이처 인덱스 2025’의 결과입니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간하는 스프링거 네이처는 지난 11일 이런 결과를 담은 ‘네이처 인덱스 2025’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오른 중국은 올해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분야별로는 생명·건강과학 분야에서 미국이 1위, 물리·화학·지구환경과학에서는 중국이 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전체 순위 8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섰습니다.

■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포털 뤼튼이 웹·앱 통합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8일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뤼튼은 지난 4월 527만명이 넘는 웹 MAU를 기록해,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가운데 MAU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난 4월 출시한 신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 역시 192만명이 넘는 MAU를 기록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중국 기업에 매각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투자합니다. 전날인 17일 LG디스플레이는 OLED 신기술 설비에 1조 2,600억원을 투자하고, 이중 7,000억원은 국내 사업장인 경기도 파주 생산설비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베트남에 있는 조립 시설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인력 채용 붐이 일고 있지만, 기업들은 AI 신규 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6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이 연구개발(R&D) 조직을 보유한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1,47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AI 도입 시 선호 인적자원 전략’으로 신규 인력 채용을 꼽은 기업은 137곳(9.26%)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대·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AI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력 비용 때문에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네이버 쇼핑몰 솔루션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 73만명 정보가 다크웹에서 파일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전날인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경제를 통해 “다크웹 유출 정보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크웹에서는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호·업종·이메일과 더불어 판매자의 이름·연락처·생년월일 같은 개인정보가 파일 형태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네이버는 “해킹이 아니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DB”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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