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 실물 신탁' 출시…"금 처분·운용 수익 실현"

2025-06-18

은행 통해 안전하게 금 실물 처분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 신탁'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 가능

하나은행이 18일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금 실물 신탁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맺고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하여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금 실물 신탁' 출시에 따라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은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을 통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일정 기간 운용 후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지급하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보관만 하는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실물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을 금융과 연결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했다. 대개 보유하던 금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시세를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거나,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jys203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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