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韓 게임 시장, 2030년까지 연 평균 10.5% 성장"

2025-11-11

로블록스가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꼽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블록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이코노믹 임팩트 2025’ 리포트를 공유했다. 로블록스와 글로벌 경제자문기관 액세스 파트너십이 분석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 평균 10.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연 평균 성장률(8.7%)를 뛰어넘은 수치다. 로블록스는 “한국은 인구의 60%가 게임을 즐기고 참여하는 시장”이라며 “로블록스의 국내 일간활성사용자수(DAU) 또한 18%(2022년 4분기~2024년 4분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가 한국 시장에 기여한 금액도 2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블록스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자 환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금액은 2080만 달러(약 272억 원)에 달한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기준 수익 분배 자격을 획득한 130명 이상의 한국 크리에이터를 지원했고, 총 수익 규모도 68%(2022년 4분기~2024년 4분기)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게임 개발의 장벽을 낮추는 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게임 디자인, 코딩, 디지털 기업가 정신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과정을 로블록스의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배우고 수행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1억 5150만 명(올해 3분기 기준)의 DAU를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한국 크리에이터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로블록스가 국내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및 크리에이터 수익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중이다.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브라질, 미국, 영국 등이 있다. 로블록스는 “디지턱 경제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를 세계 무대로 전파할 것”이라며 “다른 K-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한국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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