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지연·덕질도 보험으로 보장…이색 미니보험 '눈길'

2025-08-10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대중교통 지연, 서핑, 콘서트, 독서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상하는 이색 미니보험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니보험이란 소액단기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단기간 위험을 보장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월 1회,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1400원으로 한번 가입하면 1년간 보장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교통카드번호와 대체교통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하철 지연정보, 지하철 승·하차기록, 유효성 검사 등을 거쳐 청구된 보험금이 즉시 지급된다.

NH농협생명의 ‘ESG쏘옥NHe대중교통보험’은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 사고는 뿐 아니라 정류장 대기 중 사고도 보장한다.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 시 2000만원,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교통사고로 사망 시 500만원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1170원, 여자 240원으로 1000원 안팎 보험료로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여름철 대표 스포츠인 서핑을 즐기는 서퍼 대상 특화 서비스 ‘let:safe 서핑보험’(서핑보험)을 판매 중이다.

만 19세부터 59세까지, 누구나 하루 1000원(1회당)의 보험료로 서핑 중 입을 수 있는 각종 상해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주요 보장 항목으로는 서핑 중 상해로 후유 장해 진단 시 최대 1000만원, 골절로 인한 깁스 치료 시 10만원, 관절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을 시 50만원 지급 등이 있다.

롯데손보는 또 ‘덕밍아웃상해보험’을 통해 콘서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와 콘서트 티켓 및 굿즈 직거래 사기 피해를 보장한다.

인파가 많은 콘서트 현장이나 EDM 페스티벌 등에서 발생하는 상해후유장애,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를 담보한다. 직거래하다 사기를 당했다면 최대 50만원 내에서 피해 금액의 90%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시 1일(1000원) 혹은 1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e독서안심보험’은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영상 디스플레이 터미널) 증후군, 척추 관련 질환 등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한다.

피보험자가 관련 질환 진단을 받고 그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원(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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