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년 지선 제2 건국전쟁이자 체제전쟁…서울이 승패 가를 것”

2025-10-3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제2의 건국전쟁이자 체제전쟁”이라며 “그 성패가 서울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 자유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한 국민의 기적을 다시 써야 한다”며 “그 싸움의 시작이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권을 내주고 3개의 특검을 맞았지만, 이제 그 특검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며 “어두운 터널을 거의 다 빠져나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로 뭉쳐 싸운다면 내년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유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말살하고 법 앞의 평등과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세력은 반드시 천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저 '비나이다'로 끝날 일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 표로써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해 “애지중지 현지 뭐지라는 말이 인터넷에 떠돈다”며 “정체조차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대통령실의 모든 것을 뒤에서 흔들고 있다. 그게 비선 실세 아니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은 “이제 패션 우파는 필요 없다”며 “싸울 때 빠졌다가 분위기 좋을 때 나서는 이미지만 챙기는 인사는 설 자리가 없다. 서울이 승리의 진지이고, 서울이 이기면 대한민국이 이긴다”고 말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며칠 전만 해도 수성이 가능할지 걱정했지만, 이제 눈빛이 달라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성토하며 서울 민심을 흔들기 시작했다. 서울은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울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정 현안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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