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양이 특이한 비행기가 미사일처럼 생긴 무언가를 낙하시킵니다.
미사일을 닮은 '이것'의 이름은 '탈론-A2'(TA-2), 극초음속 무인 드론인데요.
미 항공 우주 회사 스트라토론치(Stratolaunch)가 고속 비행 시험을 위해 만든 최신 시제품입니다.
TA-2는 2024년 12월과 올해 3월에 실시한 테스트에서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기록한 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 착륙했는데요.
재사용이 가능한 극초음속 자율 무인기란 점이 TA-2의 핵심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하면 개발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라토론치는 탈론-A 시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향후 스트라토론치는 TA-2를 통해 극초음속 환경에서의 엔진, 센서,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한편 모양이 특이한 이 비행기의 이름은 Roc입니다.
날개 폭은 117m, 길이는 73m, 무게는 227톤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인데요.
이 초대형 비행기가 TA-2를 상공에서 낙하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Roc은 TA-2의 다음 비행 시험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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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