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나 새, 숲이나 강과 같은 생명은 자본의 논리로 환산할 수 없다. 지구 생명들의 절대 가치인 공기 또한 돈과 같은 것으로 셈할 수 없다. 이것과 저것을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려 할 때, 사물을 축적하려 할 때 숫자를 활용한다. 생명은 어떤 고정된 얼개에 맞춰 숫자화하면 핏기가 사라져버린다. 어떤 과학자는 인간 영혼의 무게가 라면 한 젓가락에 불과한 28g이라고 했다는데, 그런 식의 계량법은 신성을 품은 인간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 아닐까.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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