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유해가스 대응 역량 강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9일과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연구실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연구실 안전사고가 매년 300여 건 이상 발생하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실 사고 사례집’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연구실에서 총 1,01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실은 연구실 이용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훈련에는 경기바이오센터 연구진뿐 아니라 학생·인턴, 에듀스테이션 교육생, 랩스테이션 입주사 관계자 등 외부 이용자까지 포함해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9일 이론 교육에서는 타 기관 연구실 사고 사례 분석, 경기바이오센터 내 대응 사례 공유, 소방설비 작동법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어 28일에는 화학물질 누출, 유해가스 발생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비상샤워기·스필키트 사용법, 보호구 착용과 대피 절차, 완강기를 활용한 비상 탈출 등 실습을 통해 고위험 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경과원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연구실 안전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분기별 안전점검 강화, 신규 연구원 대상 안전 교육 의무화, 사고 대응 매뉴얼 정기 개정, 우수 사례 공유 등을 추진하며 연구현장 안전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연구실은 다양한 화학물질과 실험 장비를 다루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선제적 관리가 필수”라며, “정기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연구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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