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속도전 속 사실상 반대 입장 표명
"적법절차 지키며 보완수사로 진실 밝히는 것이 책임"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 개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검찰 보완수사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노 대행은 부산에서 열린 제32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 참석 후 부산고등검찰청과 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노 대행은 "보완 수사는 검찰의 의무"라며 "검찰의 권한이 아닌,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검찰총장 공백 상태의 검찰 조직을 대표해 나온 반대의 목소리로 해석된다.
노 대행은 검찰의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며 보완수사 유지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