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국내 월간 사용자 1300만 돌파…카톡 효과 기대

오픈AI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국내 월간 사용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 10월 국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304만8025명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첫 1300만명 돌파다.

지난 3월 500만명 선에 불과하던 국내 챗GPT MAU는 한 달 만인 4월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지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도 탑재되며 증가세는 지속되며 이달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MAU는 10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챗GPT 글로벌 주간활성사용자수(WAU)는 8억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94만3153건으로 확인됐다. 월간 신규 설치 건이 8개월 만에 1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한 달 전인 9월 134만8320건 대비 3분의 2 수준이다.

챗GPT 국내 신규 설치는 올해 3월 143만6242건으로 처음 100만건을 넘어선 뒤 4월에 466만8381건을 기록하며 최다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챗GPT 신규 가입자나 사용자가 포화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톡에 탑재된 만큼 신규 설치 유인도 줄어들 전망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