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출신 현지웅씨가 최근 미국 미시건주 트윈레이크에서 열린 ‘제40회 레너드 팔코네 국제 유포니움&튜바 페스티벌’(이하 팔코네 페스티벌)에서 아티스트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 페스티벌에서 한국인이 입상한 것은 현씨가 처음이다.
팔코네 페스티벌은 1986년 창설된 이래 유포니움·튜바 분야에서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세계에서 1차 비디오 예선을 거쳐 10명이 준결선에 진출하며, 이 가운데 단 3명만이 윈드 밴드와 협연하는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현씨는 “모든 튜바와 유포니움 연주자들이 꿈꾸는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해 기쁘다”며 “더욱 분발해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씨는 제주대학교 음악학학부에서 관현악을 전공(2015학번)했고 현재 미국 노스텍사스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