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33·리버풀)가 통산 세 번째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흐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PFA 시상식’에서 2024-20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으로, 해당 상을 세 차례 받은 선수는 살라흐가 최초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골 18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부츠와 최다 도움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메이커상을 이미 수상한 데 이어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역대 최초로 3개 상을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는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파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리버풀 이적을 요구하며 뉴캐슬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는 이삭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애스턴 빌라의 모건 로저스(23)가 수상했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EPL 3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