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사후관리 최선

2025-05-07

전북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견인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의 수출길 확대를 위해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사후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기업별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전담 통상닥터를 통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유망기업 178개사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600만명의 재외동포를 한민족 경제자산으로 결집하기 위해 2002년 세계한상대회로 출발,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견인, 지역의 브랜드·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극대화한 바 있다.

더욱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대회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강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고자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적 효과를 지속 창출해 가고 있다. 기업별 진행 상황을 A~D 단계로 나눠 상황에 맞게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A단계는 계약이 추진되는 단계로, 무역보험 사업과 연계해 무역보험, 포워딩 방법 등 선적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샘플을 발송한 기업의 경우 B단계로 분류해 샘플발송비용 연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해외 기업이 견적을 요청한 단계인 C단계를 통해서는 견적서 작성, 수출단가 책정 컨설팅을 진행, 가장 초기 단계(D단계)로 단순 관심을 보인 경우 통상닥터 지정을 통해 수출단가, 상품정보 수정 후 소개자료 재발송 등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이런 조치를 통해 달성한 수출액은 지난 4월 기준 17만6,719달러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품목은 고무장갑, 생강진액, 꽃게장, 단백질파우더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일본, 인도, 프랑스 순으로 집계됐다.

178개 기업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A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9개로 증가, 이 중 3개 업체가 수출에 성공했다.

B단계는 62개사로, 이 중 2개 업체는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C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44개사이며 D단계는 지난해 연말보다 15개사 늘어 63개사다.

도는 앞으로, 수출바우처, 무역 보험 등 수출 성사를 위한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상황에 맞게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나 무역사절단 참가 및 JB-FAIR 참여 지원 등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대회 개최 때부터 일회성으로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후속 조치에 공을 들여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별 진행 상황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단계적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많은 기업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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