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글로벌 무대 도전장

2025-05-06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바이오 코리아 2025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중기부에서 지원하는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간 기술교류, 전시, 네트워킹,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 행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국내외 200여개의 바이오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의약·소재 분야 프리클리나와 의료기기 분야 셀라메스 등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국내외 투자기관 등의 관심을 받았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중기부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고(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정책 수단을 집중 제공하여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한 바이오·헬스 분야 118개 초격차 스타트업(2023년~현재)에 3년간 최대 6억 원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2년 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 2년 간 10억 원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고, 정책자금, 보증, 수출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하여 육성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 참여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은 △초격차 공동 전시관 △한-사우디 협업 워크숍 △한-호주 임상세미나 △대체시험 상용화 기술 컨퍼런스 △인베스트페어 IR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한다.

우선 초격차 스타트업 공동전시관에서 mRNA 기반 백신, 줄기세포 기반 세포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혁신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의 시제품과 연구 성과물들을 전시한다.

또 전시기간 중에 법률, 투자, 현지시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멘토단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법인설립, 기술 이전, 투자유치 등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이날 열리는 한-사우디 협업 워크숍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현지 주요 제약사,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임직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에서는 ‘사우디 생명공학 비전 2030 육성전략’을 소개하고, 한-사우디 바이오 유망 기술간 협업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사우디 투자부의 요청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 시밀러 등의 제조·플랜트·생산 역량을 가진 초격차 스타트업과 기술이전, 투자유치 및 현지진출 등의 협업 방안을 적극 논의한다. 이후에는 갤럭스 등 양국의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IR 및 사전매칭 된 초격차 기업과 사우디 기관간의 개별 파트너링이 진행된다.

8일 호주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정부와 호주무역투자대표부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호주 임상시험세미나에서는 호주 임상전문 기관들이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를 비롯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호주의 임상시험 역량을 소개하며 연구개발 세제 혜택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임상 전략 상담과 기업별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이밖에 9일 ‘글로벌 바이오 헬스 시장 진출을 위한 대체 독성 평가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큐리바이오 등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동물실험의 윤리적·법적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체외 장기 모사 오가노이드, AI 기반 예측 독성평가 모델 등 대체 실험 기술의 글로벌 진출 사례와 전략 등을 발표한다. 특히 셀라메스는 임피던스 및 국소장 전위분석을 통한 세포 독성 평가와 동물대체시험법 적용사례를, 프리클리나는 인간화 마우스 기반 대체시험 플랫폼 기술을 발표한다.

여기에 공식 부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에스엠엘바이오팜, 에이피트바이오 등 10개 초격차 스타트업이 영국 SD&K 홀딩스, 싱가포르 CBC 그룹 등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공급망 재편 흐름과 관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며 “중기부 역시 AI 등 타 신산업과 융합을 통해 바이오 기술의 고도화 지원과 국외 기관 및 기업, VC와의 글로벌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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