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 “3편 가장 감정적, 완결되는 이야기”

2025-12-12

영화 ‘아바타:불과 재’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시리즈의 3편에 대해 완결의 의미를 담았다고 표현했다.

‘아바타:불과 재’의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그는 ‘아바타’ 시리즈로 20년 가까운 여정을 이어온 소감에 대해 “긴 세월을 ‘아바타’와 함께 했다. 출연 배우들, 스태프들과 일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특히 기술적인 진보가 돋보였다. 제 머릿속에 어떤 것을 상상하든, 대본에 어떤 이미지가 있든 높은 퀄리티로 만들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판도라 행성이라는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이 살아있어, 제가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도화지가 돼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3편의 영화 중 가장 감정적이라고 하는데, 그게 목표했던 지점”이라며 “1편은 환상의 세계를 소개하고, 2편은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3편은 완결형으로, 해소되지 않는 지점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만든 캐릭터의 도전과 고통, 아픔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영화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훨씬 더 거대하고 방대한, 지속되고 있는 무엇인가가 있는데 내가 살짝 거기 들어가서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여러분이 영화를 보는 시점과 그 이야기가 길고 방대한데, 그중에서 일부만 보는 것처럼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바타:불과 재’는 2009년부터 시작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리즈물로, 이번 3편 ‘불과 재’에서는 주인공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큰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담고 있다.

2022년 개봉한 13년 만의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아바타:불과 재’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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