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B 그룹과 MOU 체결
저궤도·정지궤도 통합위성
평판안테나 공동개발 추진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전자식 평판 위성안테나 전문기업 ㈜글로벌코넷(대표이사 김연곤)이 베트남 위성통신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코넷은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OSB그룹 주식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OSB그룹은 하노이에 본사를 둔 통신전문기업으로, △통신 및 위성 △시스템 통합(SI)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기술 △보안 및 국방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저궤도(LEO) 및 정지궤도(GEO) 통합위성통신을 위한 평판안테나 기술개발과 장비제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양사는 LEO·GEO 위성통신 장비를 포함한 첨단 제품을 공동 개발·제조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사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의 성과와 가치를 높이고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분야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OSB그룹은 우리가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응우옌 홍 손 OSB 그룹 회장은 “OSB그룹은 첨단 위상배열(ESA :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인 글로벌코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성통신장비에 대한 연구·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해상·보안· 국방·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도 급증하는 기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MOU 체결은 OSB 그룹이 첨단기술 개발을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더불어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수출 기회까지 염두에 둔 첨단 위성통신 장비 개발의 길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고효율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