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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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민 행복증진 철도·대중교통·물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7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국민 행복증진 철도·대중교통·물류 아이디어 공모전은 철도·대중교통·물류의 불편 또는 개선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국민을 상대로 공모하고 추후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행복을 높이고자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3월19일까지 안전한 교통, 편리한 교통·물류, 미래 지향적 교통·물류 등 3가지 주제로 국민 공모를 진행한 결과 철도·대중교통의 기술개발을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314건이 접수됐다.
전체 응모작 중 창의성과 기술구현 가능성, 예상 파급 효과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 등 7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송명씨(한양대)의 ‘적응형 공압식 플랫폼 갭 실링 시스템(APPGSS)’으로 열차와 승강장 간격으로 인한 발빠짐 사고 방지를 위해 열차 문 하부에 공압식 팽창 장치를 설치해 정차 시 자동 확장과 문 닫힘 시 수축하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AI 기반으로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예측하고 최적 출발·경로 추천과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낸 박용환씨(크리에이티브 넥서스)의 ‘개인 맞춤형 혼잡도 예측 알림 서비스’와 객차 Wi-Fi와 앱을 활용해 KTX 매거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승차권과 위치정보 연계 도착 알림 및 신고 기능을 담은 아이디어를 낸 최성훈씨(대전동신과학고교)의 ‘객차 내 네트워크 기반 스트리밍 및 도착 안내 서비스’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송준형씨(인천대)의 대중교통 전국일주 플랫폼을 통한 지방 물류 환경을 활성화하는 아이디어와 오주현 씨(연세대)의 머신러닝 기반 냉·난방 민원을 사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 서우현 씨(연세대)의 데이터 맞춤 정보와 개찰구·승차권 디자인 개선으로 출근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 김남형 씨(일반국민)의 KTX 열차에 초고속 인터넷과 모듈형 좌석을 갖춘 스마트 워크스페이스 객실과 역사 내 공유 오피스 구축을 통해 이동 중 업무를 지원하는 아이디어 등 4건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철도연은 수상작을 비롯한 공모된 모든 아이디어의 추세와 경향 등을 분석해 국민이 원하고 요구하는 국민 체감형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공명 원장은 “철도·대중교통·물류와 관련해 국민의 관심과 다양한 기술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이용에 즐거움을 전해주는 모빌리티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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