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제품군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홀터 심전계'에 대해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홀터 심전계는 피검자가 직접 착용해 심전도를 기록·재생하는 기기다. 측정된 신호는 스마트기기에서 분석 결과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전계 인증은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 외 제품군에서 받은 두 번째 의료기기 인증이다. 바디프랜드는 앞서 메디컬파라오와 메디컬팬텀 등 안마의자 제품군에 대해 각각 골반교정 의료기기, 추간판 탈출증 치료 견인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았다.
목 견인기도 인증을 받았지만 실제 출시는 하지 않았다. 심전계의 구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국한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기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마사지 소파 '파밀레C'에도 요실금 치료기능을 넣어 의료기기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심전도(ECG) 기기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조7390억원에서 2035년까지 22조360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사망자의 약 32%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바디프랜드가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로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령층을 주요 타깃층으로 한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제품군을 넘어 의료기기로 건강관리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심전계는 가정용 의료기기로 상시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더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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