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최대어 이지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2025-09-05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이지윤(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이지윤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6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가장 먼저 호명돼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윤은 키 1m88㎝의 미들 블로커다. 초고교급 블로킹과 속공 실력을 갖춰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다. 프로에 입성하면 곧바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2024~25)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GS칼텍스 30개, 한국도로공사 20개, IBK기업은행 8개, 현대건설 4개, 정관장 2개, 흥국생명 1개의 공을 넣고 진행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이고은과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대신 이원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놓고 36%(페퍼저축은행 공 35개, 흥국생명 공 1개)의 확률을 가졌다. 그러나 막상 추첨에선 한국도로공사가 가장 먼저 공을 뽑아 1번 지명권을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3~24시즌(김세빈), 2024~25시즌(김다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내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얻은 구단들은 '높이'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뽑았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선택했다. 김서영과 하예지 모두 미들 블로커다. 5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 36.2%에 그쳤다. 2020~21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