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일 갈등 속 '기술국산화'와 함께 반도체주 이슈화
3Q 반도체 섹터 실적을 통해 포착한 2대 핵심포인트
'AI+산업 생태계 이중 공진'에 슈퍼사이클 도래 기대
실적 개선세 속 '저평가+고성장 반도체주'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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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반도체株' 투자기회① AI가 열어줄 슈퍼사이클 기대감>에서 이어짐.
◆ 올해 주가 40%↑, 반도체주 투자기회 확대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2025년 11월 17일 종가 기준 선완증권(申萬證券)이 산출한 반도체 지수는 연초 대비 40.63% 상승해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반도체 주식의 A주 전체 시가총액은 5조7600억 위안에 달해 지난해 말 대비 1조8600억 위안 증가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AI 반도체 제조사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 중앙처리장치(CPU)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등 최첨단 프로세서 연구개발업체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 688041.SH), 국산 에칭(식각)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 플래시 메모리 및 D램(DRAM) 연구개발업체 강파룡(江波龍∙LONGSYS 301308.SZ), 중국 플래시 메모리 칩 연구개발 업체 조역창신(兆易創新∙GigaDevice 603986.SH) 등은 A주 시총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5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평안증권(平安證券)은 "인공지능 생성형 콘텐츠(AIGC)와 소비 분야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국산화 속도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계에 불어든 인수합병(M&A) 열풍 속에 산업 체인에 연계된 여러 분야 기업들이 잇달아 인수 및 합병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로,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단계적 도약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내놨다.
인수합병 기업은 반도체 소재, 장비,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패키징, 칩 설계 등 전 분야를 포괄한다. 기업들은 수평적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수직적 합병으로 산업 사슬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구조의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방펀드(德邦基金) 레이타오(雷濤) 펀드매니저는 "AI는 단지 수요의 증가만이 아니라 산업 구조를 재편을 앞당기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은 '국산으로의 대체'와 '글로벌 AI 기술 혁명'이 교차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있으며, 향후 2년간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기회 창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실적 개선에 저평가 매력 부각, 주목할 '50개주'
반도체 산업 사이클의 상승주기 진입과 함께 올해 들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음에도,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저평가되고 있는 반도체 종목이 적지 않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 통계에 따르면, 올해 3개 분기(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흑자 전환 포함)한 종목 가운데, 11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고점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상위 6개 종목은 집적회로 설계 및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룡신반도체(龍迅股份 688486.SH), 고성능 실리콘 기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관성 센서 연구개발 업체 심동련과(芯動聯科 688582.SH), 지능형 오디오 시스템 온 칩(SoC) 연구개발 업체 항현과기(恒玄科技 688608.SH), 집적 회로 및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설계 업체 서심미전자(瑞芯微∙ROCKCHIP 603893.SH), MEMS 센서 연구개발 업체 민심주식(敏芯股份∙MEMSensing 688286.SH), 저전력 무선 IoT(사물인터넷) 칩을 연구개발 하는 테링크반도체(泰淩微∙Telink 688591.SH)로 11월 17일 최신 종가 기준 올해 최고점 대비 3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50개 종목 중, 미래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5개 이상 기관이 공통으로 내놓은 전망치 기준으로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증가율이 모두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다시 29개로 압축된다.

◆ 기관 최대 관심주, 최고 주가 상승여력 보유주는?
기관의 가장 높은 관심이 집중된 종목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등 최첨단 프로세서 연구개발업체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 688041.SH)로 총 31개 기관이 투자평가 보고서를 통해 해당 종목을 언급했다.
동방증권(東方證券)은 "해광정보가 생산하는AI 칩은 성능이 우수하고 생태계 구축 속도도 빠른 만큼,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품 업그레이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 연산 및 과학 계산 등 신흥 연산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새로운 응용 분야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중국 대표 CIS(CMOS 이미지센서) 제조기업 웨이얼반도체(豪威集團∙WillSemi 603501.SH)은 25개 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웨이얼반도체는 올해 3개 분기 순이익 32억10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웨이얼반도체가 CIS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차량용과 신흥 시장용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국 대표 메모리 인터페이스 제조업체인 몬타지 테크놀로지(瀾起科技∙란치테크∙Montage Technology 688008.SH)는 20개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AI 산업의 호황기 도래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2025년 3개 분기 몬타지 테크놀로지의 순이익 성장률은 66.89%에 달했다.
중은증권(中銀證券)은 "몬타지 테크놀로지는 2025년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영 실적을 지속해왔고, 메모리 산업 경기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다각화된 제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을 한층 더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향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11월 17일 최신 종가와 기관 컨센서스 목표가를 비교한 결과, 18개 종목이 10% 이상 상승 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집적회로 패키징 테스트 사업에 주력하는 용석전자(甬矽電子 688362.SH)는 61.5%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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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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