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3Q 41-23’ BNK, 신한은행 제압 … 창단 첫 공식 개막전 승리

2025-11-16

BNK가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54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2025~2026 첫 경기부터 보여줬다.

BNK는 시작을 잘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쿼터 후반부터 흐름을 조금씩 바꿨다. 그리고 3쿼터에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상승세를 극대화한 BNK는 홈 팬들에게 ‘승리’라는 귀중한 선물을 남겼다.

1Q : 인천 신한은행 15-11 부산 BNK : 시작

[신한은행-BNK, 스타팅 라인업]

- 신한은행 : 신이슬-김지영-고나연-김진영-홍유순

- BNK : 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박성진

2025~2026 WKBL이 시작됐다. 두 팀 모두 서로의 전력을 제대로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팅 라인업이 더 중요했다.

신한은행의 스타팅 라인업은 ‘변수’로 가득했다. 미마 루이(185cm, C)와 최이샘(182cm, F), 신지현(174cm, G) 등 핵심이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다. 루이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고, 신지현과 최이샘도 부상을 100% 털어내지 못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이 시작을 잘했다. 신한은행은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로 BNK를 밀어붙였다. BNK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을 약 28%(2점 : 4/12, 3점 : 0/2)로 떨어뜨렸고, BNK보다 적게 실점했다. 그 결과, BNK보다 시작을 잘했다.

2Q : 부산 BNK 32-25 인천 신한은행 : 비밀병기

[김정은 2Q 기록]

- 9분 12초, 10점(3점 : 2/3, 자유투 : 2/3)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신한은행 2Q 3점슛 성공 : 1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및 최다 공격 리바운드

BNK의 주전 4명(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은 확실하다. 그렇지만 나머지 1자리가 문제였다. 이이지마 사키(172cm, F)의 빈자리가 컸기 때문이다.

박정은 BNK 감독도 ‘한 조각’을 고민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전 직전 “로테이션 틀을 어느 정도 설정했다. 상대와 우리의 상황에 맞게, 주전들과 벤치 자원들을 조합시킬 예정이다”라며 해답을 찾은 것 같았다.

김정은(177cm, F)이 해답이었다. 김정은은 팀의 약속된 패턴을 잘 이행했다. 그 속에서 자신 있게 공격했다. 그리고 어린 선수답게 궂은일 또한 적극적으로 임했다.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던 김정은은 BNK와 신한은행의 균열을 일으켰다. ‘비밀병기’로서 200%를 해줬다.

3Q : 부산 BNK 52-38 인천 신한은행 : 벌어지는 간격

[BNK-신한은행,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0-11

- 2점슛 성공 개수 : 7-4

- 3점슛 성공 개수 ; 2-1

* 모두 BNK가 앞

역전한 BNK는 스타팅 라인업을 재투입했다. 이들의 수비 간격은 더 촘촘해졌다. 수비 조직력 또한 좋아졌다. BNK는 이를 바탕으로 신한은행의 야투를 무위로 돌렸다. 나아가, 신한은행의 볼을 가로챘다.

턴오버를 유도한 BNK는 공격 진영을 더 쉽게 형성했다. 신한은행 림으로 더 쉽게 돌진할 수 있었다. 여러 지점에서 점수를 쌓을 수 있었다.

BNK의 공격 분포 또한 이상적이었다. 7명의 BNK 선수가 3쿼터에 득점한 것. 그래서 BNK는 3쿼터에 최상의 결과를 창출했다. ‘창단 첫 공식 개막전 승리’와 한껏 가까워졌다.

4Q : 부산 BNK 65-54 인천 신한은행 : 창단 첫 공식 개막전 승리

[BNK-신한은행, 2024~2025부터 맞대결 결과]

1. 2024.11.09.(인천도원체육관) : 77-57 (승)

2. 2024.11.1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46-38 (승)

3. 2024.12.09.(인천도원체육관) : 68-64 (승)

4. 2025.01.0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8-59 (승)

5. 2025.01.26.(인천도원체육관) : 68-67 (승)

6. 2025.02.2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4-84 (패)

7. 2025.11.1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5-54 (승)

* 상대 전적 : 6승 1패

앞서 이야기했듯, BNK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 자격으로 2025~2026 공식 개막전에 나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더 소중했다.

그래서 BNK 선수들의 몸이 너무 경직됐다. 1쿼터에 한정하면 그랬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연의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리고 신한은행과 격차를 보여줬다. 그 격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그 결과, ‘창단 첫 공식 개막전 승리’라는 전공을 일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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