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이는 장식들 사이, 화려하게 차려진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은 그 자체로 계절의 상징이 된다. 올해 국내 호텔들은 각기 다른 색의 상상력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며 ‘홀리데이 베이커리 전쟁’에 돌입했다.
8단 샌드 트리 케이크
안다즈 서울 강남은 올해도 감각적인 3종의 케이크로 연말 테이블을 채운다. 특히 ‘안다즈 페스티브 트리 케이크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고안한 이 케이크는 가나슈 몽떼·체리 콩피·카카오 시트를 8단으로 층층이 쌓은 하이엔드 디저트로, 제작에만 약 사흘이 걸린다.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20만 원.

한정판 ‘회전하는 오르골 쇼피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감성 여행’을 주제로 12종의 페스티브 케이크를 내놓았다. 핵심은 초콜릿 회전목마 오르골 쇼피스 ‘메리고라운드 멜로디’다. 장식이 실제로 회전하고 캐럴까지 흘러나와 ‘보는 디저트’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총 50개 한정, 가격은 35만 원.

반짝이는 오너먼트 케이크 5종
남산 자락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는 매년 페스티브 디저트의 트렌드를 만들어온 곳이다. 올해는 라즈베리 초콜릿 트리 케이크, 피스타치오 오너먼트 케이크, 메리 스트로베리 타르트, 초콜릿 바나나 율 로그, 윈터 원더랜드 티라미수까지 총 5종의 케이크를 준비했다.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판매된다.

초콜릿 잎사귀로 만든 ‘화이트 트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연말 시즌을 맞아 ‘따뜻한 겨울 선물’을 주제로 페스티브 케이크 5종을 선보인다. 화이트 가나슈 몽테 크림과 딸기·라즈베리 콩피를 겹겹이 쌓아 올린 트리형 케이크, ‘블랑 포레’를 비롯해 초콜릿 스펀지와 체리 콩포트를 담은 ‘다크 포레스트’, 붉은 트리 안에 견과류·젤리·건과일을 채운 ‘크리스마스 루비 트리’ 등 다섯 가지 케이크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20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되며, 12월 한 달간 구매할 수 있다.

건강까지 생각한 글루텐 프리 케이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글루텐프리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통나무 모양의 롤 케이크로 부드러운 크림을 채우고 진한 초콜릿 크림으로 장식해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디저트의 매력을 살렸다. 판매 기간은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이고 가격은 8만 원으로 픽업 3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시각과 미각의 조화
콘래드 서울은 여섯 가지 페스티브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인다. 녹차와 초콜릿 층의 ‘시그니처 트리’, 눈부신 화이트 실루엣의 ‘오너먼트’, 무화과와 라즈베리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리스’, TWG 티와 프랄린 향을 담은 ‘리틀 포레스트’, 바닐라와 엘더플라워 풍미의 ‘스노우맨’, 다크 초콜릿과 체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포니’까지 각 케이크가 시각과 미각의 정교한 조화를 보여주며 12월 한 달간 호텔에서 픽업할 수 있다.

화려한 컬러, 풍성한 맛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따뜻한 연말 감성을 담은 한정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트리 형태의 시그니처 케이크로, 레드, 퍼플, 골드 컬러의 풍성한 초콜릿 오나먼트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루돌프, 트리, 기프트 박스 등을 모티브로 한 개별 케이크 5종도 함께 선보여 한층 풍성한 홀리데이 테이블을 완성한다. 12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20일부터 31일까지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