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노트’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30만 명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회의·강의·상담 등 다양한 음성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에이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PC 웹에서 쓸 수 있다. 지난달 30일 베타(시범) 버전 출시 후 네이버 ‘클로바노트’의 경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이용자 중 절반이 30~40대 이용자,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와 오후 3~5시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들이 회의 녹음·요약에 에이닷 노트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용자 요구가 높은 템플릿 다양화, 외국어 지원 확대, 녹음 시간 확대 등을 반영해 하반기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AI로 회의나 강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이닷 노트가 큰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