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선 공천시 당원 70% 이상 상향해야…변함 없는 소신"

2025-12-19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70% 이상 상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지선 공천시 당원 70% 이상 상향은 내 변함 없는 소신"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이제 100만명이다. 이들은 나라가 걱정돼서 주머니 털어 당비 내고, 가장 앞서 목소리 내는 국민들"이라며 "우리 당이 제일 가까이서 제일 먼저 경청하고 존중해야 할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심이 민심이다. 당원이 없으면 우리 당도 없다. 우리당 후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심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당세 확장을 위해서라도, 여당 당세가 세고 조직화된 개딸이 있는 현실에서 높은 역선택 위험·오차범위 밖으로 빗나간 일반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를 고려해서라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언저리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는 대선과는 달리 봐야 한다"며 "당원존중과 당력결집 없이는 이 험난한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주면 지방선거총괄기획단 활동이 마무리된다"며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최고위의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당은 당원들의 뜻을 우선으로 대변해야한다는 내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선총괄기획단은 기존 지방선거 경선에 반영된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중을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당내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며 절충 가능성을 열어뒀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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