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4일 연속 상승후 조정...화웨이 어센드 관련주 초강세

2025-08-26

상하이종합지수 3868.38(-15.18, -0.39%)

선전성분지수 12473.17(+32.10, +0.26%)

촹예반지수 2742.13(-20.86, -0.76%)

커촹반50지수 1270.87(-16.86, -1.3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26일 조정을 받았다. 급등 후 피로감으로 하락세가 나왔으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압박 발언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하락한 3868.38, 선전성분지수는 0.26% 상승한 12473.17, 촹예반지수는 0.76% 하락한 2742.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미국 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중국 관련 질문이 나오자 "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 자석을 공급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200% 관세 부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 카드(관세)를 쓰고 싶지 않다"며 "만약 그 카드를 쓴다면 그것은 중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대해 "이전의 온화했던 태도와는 다르다"며 "중국에는 여전히 관세 위협이 존재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청강(李成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가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및 재무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청강 대표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대두 수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화웨이(華爲) GPU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퉈웨이신시(拓维信息), 정위안즈후이(正元智慧), 카이푸윈(开普云), 톈룽신(天融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27일 새로운 개념의 AI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관찰자망이 26일 전했다. 해당 제품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AI SSD를 자사의 GPU인 어센드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화웨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메모리 분야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 어센드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 섹터도 상승했다. 아오눙성우(傲农生物)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무위안구펀(牧原股份)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내 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돈육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돈육 비축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5일에만 중국 정부는 1만 톤의 돈육을 시장에서 구매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8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161위안) 대비 0.002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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